보안검색·항공경비 요원 첫 수료생 배출

 

인천 중구가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보안검색요원 및 항공경비요원 양성 과정’의 첫 수료생 36명을 공식 배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항공 보안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특히 지역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형 사업으로 추진됐다.

 

해당 양성 과정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총 6주간 240시간에 걸쳐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항공 보안 및 경비업 관련 법규, 승객 및 수하물 검색 방법, X-RAY 장비를 이용한 실습(CBT 판독) 등 실무에 초점을 맞춘 전문 교육을 받았다. 특히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한 ‘대한민국항공보안협회’는 현장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구성해 교육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직업교육을 넘어, 수료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면접법 교육까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고용연계 효과를 도모했으며, 향후 국내 주요 공항 및 항공·운수 보안업체로의 취업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보안검색·항공경비 요원 수료식 © 김미희 기자

 

수료식은 지난 13일 인천 중구 제2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대한민국항공보안협회 박재완 회장, 수료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청장은 수료생들에게 직접 수료증을 전달하며 “국가 안전과 직결된 항공 보안 분야에서 중구가 핵심 인재를 양성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 품질 향상과 취업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중구는 이번 수료생 배출을 시작으로, 항공 보안 산업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청년층 고용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 중심형 맞춤 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관련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취업 지원 및 인재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보안검색·항공경비 요원 수료식 © 김미희 기자

보안검색요원 및 항공경비요원 양성 과정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인천 중구의 전략적 지역 발전 및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코리안투데이 김미희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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