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글로벌 AI 기술협력 박차…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 공식화

 

원주시가 인공지능(AI) 디지털산업 중심의 미래 전략 실현을 위해 세계적 기술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손을 잡았다. 시는 5월 20일 대만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엔비디아 미국·대만 본사, 대만 국립과학기술대학교, 글로벌 IT 기업 에이수스(ASUS),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아이스테이징(iStaging), 그리고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VUITTON) 등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협력은 원주시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AI·반도체·디지털트윈·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중심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국내를 넘어 국제적 수준의 기술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산·학·연·관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코리안투데이 ] AI·디지털산업 기반 강화 위한 글로벌 기자회견 대만서 개최 © 이선영 기자

 

원주시와 엔비디아의 협업으로 설립되는 이 교육센터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실습 과정과 엔비디아의 공식 라이선스를 발급받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 교육기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해당 센터는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고급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기능까지 수행함으로써 기술 인력 수급 문제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향후 디지털헬스케어, 로보틱스, 반도체, 스마트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실습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R&D)과 인력 양성, 글로벌 취업까지 연계하는 국제 수준의 기술 교육 허브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기자회견 현장에서 원주시는 이번 글로벌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한 AI 기술교류 확대, 대만 국립과학기술대학교와의 교육연계 프로그램 개발, 에이수스·아이스테이징·루이비통 등과의 기술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함께 발표했다. 시는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융복합 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원주 지역 산업과의 실질적인 연계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루이비통과의 협력은 AI 기반 디지털 패션과 소비자 맞춤형 가상 현실(VR) 기술 접목, 아이스테이징과는 메타버스 기반 공간 연출과 AI 가상 쇼룸 구축 등 미래산업 응용 분야로도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글로벌 기술협력은 단순한 교육기관 설립을 넘어, 원주시가 AI 디지털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기술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 내 신성장 산업을 견인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고급 일자리 창출과 혁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교육과 산업 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실용적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AI 기술 기반의 창업과 기업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AI 디지털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선영 기자 ( wonju@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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