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관철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한국의 전통 음주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문화행사 **‘소주게임뎐’**을 진행한다.
![]() [코리안투데이] 전통 주도문화, 관철동에서 게임으로 재탄생하다, 종로구 © 지승주 기자 |
이번 행사는 종로청계관광특구 내 관철동 소특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주도(酒道)**라는 주제를 중심에 두고 전시, 체험, 예술, 놀이가 융합된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도 문화의 예술성과 놀이성을 결합해 내외국인 모두가 한국의 고유 음주문화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체험·놀이 융합 콘텐츠… 도심 속 주도문화 체험장
행사는 ‘소주 아티스트’ 퍼니준 작가의 기획·연출로 구성되며, 메인 전시, 배너 전시, 참여형 콘텐츠,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메인 전시에서는 ▲‘How to drink Soju 10단계’, ▲‘K-Drinking Culture 10가지 테마’, ▲쉘터 바닥에 설치된 ‘주류 마블 게임판’ 등을 선보인다.
배너 전시는 종로1~3가 일대 가로등 현수기 25개를 캔버스로 활용해 주도문화를 시각화했다.
참여형 전시는 관철동 인근 33개 상점과 연계해, 소주 게임 체험과 벽면 작품 감상이 동시에 가능하다.
외국인 위한 원데이 클래스… 작가와 함께 한국 술자리 문화 탐색
행사 기간 중 매주 일요일에는 내외국인 대상 ‘주도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된다. 퍼니준 작가의 작품 해설을 바탕으로 한국 술자리 문화의 의미와 맥락을 함께 나누며, 참가자들은 전통 음주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을 갖게 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회차당 10명, 참가비는 5,000원이다.
오프닝 퍼포먼스 6월 7일 개최… DJ·무용·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구성
6월 7일(금) 오후 3시, 관철동 젊음의 거리 4구역에서는 오프닝 퍼포먼스가 열린다. 퍼니준 작가와 DJ의 협업 아트쇼, 무용 퍼포먼스, 소주게임 시연, 작가와의 토크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한국 고유의 주도 문화를 문화예술 콘텐츠로 풀어낸 ‘소주게임뎐’이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독특한 체험 기회, 지역 상인들에게는 상권 회복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6월 한 달간 관철동에서 펼쳐질 이 특별한 문화축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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