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거장 김창완밴드, 관악아트홀서 여름 무대…전시와 공연 동시 개최

 

관악구의 여름이 김창완의 예술로 물든다. 관악문화재단이 준비한 2025년 여름 기획공연 <김창완밴드 콘서트>가 오는 8월 9일 오후 7시 관악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자유롭고 실험적인 음악으로 사랑받아온 김창완밴드는 이번 공연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명곡들을 선보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예고했다.

 

1970년대 전설적인 록밴드 ‘산울림’에서부터 현재의 ‘김창완밴드’에 이르기까지, 김창완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있어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두두다다’, ‘중2’ 같은 독창적인 감성의 김창완밴드 곡과 함께,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 ‘아니 벌써’ 등 산울림의 대표곡들도 만나볼 수 있다. 관악구 한복판에서 펼쳐질 이 록 콘서트는 여름밤, 음악으로 기억될 또 하나의 특별한 순간이 될 전망이다.

 

공연뿐 아니라, 김창완의 또 다른 예술 세계도 관람할 수 있다. 다재다능한 예술가로 알려진 그는 이번에 ‘김창완展 – 희망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전시를 연다.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관악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창완 작가의 회화를 중심으로, 일상 속에서 포착한 희망의 조각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전시는 무료로 개방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70년대를 풍미한 김창완 밴드 콘서트 © 관악문화재단 제공

 

특히 7월 27일에는 전시와 연계해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김창완과 직접 예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된다. 삶과 음악, 예술과 희망을 주제로 한 이번 대화는 팬들과 예술 애호가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는 무료이며, 7월 15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다.

 

소홍삼 관악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공연과 전시는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예술 플랫폼이자, 관악구민 모두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티켓은 네이버 예약과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연과 전시, 그리고 작가와의 만남까지, 김창완의 예술 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여름의 축제가 기대된다.

 

[ 임희석 기자gwana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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