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지원 실무 유공자에 감사…강남구, 기업 자금지원 행정 효율화 박차
강남구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의 상반기 성과를 기반으로, 제도 개선과 함께 실무 유공자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 7월 7일 구청에서 열린 감사장 수여식에서는 융자업무 실무에 기여한 신한은행 담당자 4명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강남구는 이번 상반기에 총 200억 원 규모의 융자지원을 시행했으며, 행정 간소화를 위해 접수 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구청에서만 신청이 가능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관내 신한은행 10개 지점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도록 전환했다. 이로 인해 처리 기간이 단축되고, 기업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감사장 수여는 이러한 시스템 변화 속에서 접수와 심사 등의 실무를 담당한 직원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한 취지였다.
![]() [코리안 투데이] 중소기업 육성지원금 유공자 표창 © 백흥열 기자 |
상반기 성과 기반으로 하반기부터 상시 접수 추진
강남구는 상반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는 9월부터 시행 예정인 하반기 융자지원은 기존의 ‘기간제 접수’ 방식에서 벗어나 ‘상시 접수’ 체계로 전환된다. 이는 기업이 자금이 필요할 때 언제든 신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조치로, 실질적 지원 확대가 기대된다.
더불어,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신용보증서 발급 시 추가보증이 가능하도록 하고, 기존 융자금 상환 중인 기업도 사업자별 한도 내에서 추가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제도 개선은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관내 기업들에게 보다 유연하고 지속적인 지원책이 될 전망이다.
정책 의지와 민간 협력의 시너지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의 안정에 기여해 준 신한은행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하반기 융자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장 수여와 제도 개선은 강남구가 지역 기업과 민간 금융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여 실질적인 경제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하반기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보다 간편하게 정책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백흥열 기자:gangnam@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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