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 내 ‘24시간 어린이집’ 9월 운영…야간·긴급 돌봄 공백 메운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오는 9월 신청사 개청식에 맞춰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부산 아파트 화재 사고로 드러난 돌봄 공백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해소하고, 아이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안 투데이] 구립김영삼도서관에서 열린 보육반상회에서 영유아 부모님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 두정희 기자


동작구의 ‘24시간 어린이집은 생후 6개월부터 미취학 아동까지를 대상으로, 신청사 내 직영 어린이집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구는 야간 근무, 긴급 상황, 불가피한 일정 등으로 자녀 돌봄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동작형 맞춤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7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 30분까지 총 24시간이며, 최소 3시간부터 최대 24시간까지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다. 단순한 연장 보육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도 아이를 혼자 두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돌봄 체계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번 ‘24시간 어린이집은 동작구청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서비스의 질도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보육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아이의 안전과 정서적 안정까지 책임지는 맞춤형 돌봄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구의 목표다.

 

아울러 구는 평일 주간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동작형 육아도우미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생후 12개월부터 만 6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돌봄 인력을 가정에 직접 파견해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로, 동작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희망일 2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24시간 어린이집은 단순한 돌봄 연장이 아니라, 부모가 위기 상황에서도 아이를 혼자 두지 않아도 되는안심 보육체계’”라며부모가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육의 공공성과 품질을 강화하고, 아이들의 안전과 정서적 안정을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은 돌봄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지역 사회가 함께 육아를 책임지는돌봄 공동체구현의 한 걸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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