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더위사냥 힐링냉장고’를 7월 14일부터 8월 중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랑천, 성북천, 정릉천 등 주요 하천변 산책로와 배봉산 입구 등 야외 활동 인구가 많은 7개소에 설치되며, 이곳을 지나는 구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 [코리안투데이] ‘더위사냥 힐링냉장고’ 앞에서 아이들이 배부 받은 시원한 생수를 마시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생수는 하루에 총 세 차례(오전 8시, 정오 12시, 오후 4시)에 걸쳐 배부되며, 무분별한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근무자가 배치되어 1인당 1병씩 제공된다. 제공되는 생수는 500ml 용량으로, 더위에 지친 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이례적인 폭염이 조기 발생함에 따라 운영 시기를 전년보다 14일 앞당겨 시행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더위사냥 힐링냉장고’ 운영기간 동안 생수 배부뿐만 아니라 빈 생수병의 올바른 배출을 유도하는 환경보호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작은 실천이지만 폭염 대응과 환경 보호 모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더불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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