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본격적인 여름철 호우·폭염 대비를 위해 관내 상습침수지역과 무더위쉼터 20개소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실시했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와 극심한 폭염이 빈번해지면서 구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이번 점검에는 박유진 부구청장을 비롯한 안전관리 및 시설관리 부서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재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관리와 예방 점검에 나섰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여름철 재난 대비 총력 점검하는 인천 중구 © 유현동 기자 |
침수위험 지역으로는 서당골, 마장포로 일원, 운북동 33-148 일원, 운서1교, 운서2교 등 총 6개소가 선정됐으며, 현장에서는 배수펌프장, 우수관로, 물막이판, 수문 등의 작동 상태를 집중 점검했다. 실제 재난 상황 발생 시 원활한 배수와 인명 보호가 가능하도록 시설 운영의 실효성을 꼼꼼히 확인했다.
폭염 대응을 위한 무더위쉼터 점검도 병행됐다. 행정복지센터 12개소를 포함해 영마루공원, 하늘체육공원 등 총 14개소 쉼터의 냉방기 작동 여부, 비상 전력 공급 상태, 음용수 비치 현황 등을 점검하고, 폭염 대비 운영 체계의 정상 가동을 확인했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여름철 재난 대비 총력 점검하는 인천 중구 © 유현동 기자 |
특히 박유진 부구청장은 “무더위쉼터의 실질적 운영이 중요하다”며 “쉼터 이용 방법과 폭염 행동 요령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라”고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김정헌 구청장 역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행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행동 요령 홍보 강화와 함께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모든 주민이 안심하고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중구는 앞으로도 주민 체감형 재난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기후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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