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종합사회복지관, ‘스마트시니어 2기’ 성료…어르신들 “키오스크 이제 자신 있어요”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숭의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고성란)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한 ‘스마트시니어 2기’ 프로그램이 6월 5일부터 7월 24일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1기에 이어 연속으로 진행된 것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이다.

 

총 10명의 어르신과 6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1대1 혹은 2대1 교육’이라는 밀착형 지도로 운영되며, 스마트폰 활용 기초부터 키오스크 실습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이 마련됐다. 교육은 총 3회의 스마트폰 이론 수업과 2회의 키오스크 이해 교육, 그리고 3회의 현장 실습으로 구성되었으며, 봉사자와 어르신이 팀을 이뤄 카페, 병원, 무인점포 등에서 직접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하고 결제하는 체험까지 마쳤다.

 

 [코리안투데이] 숭의종합사회복지관, ‘스마트시니어 2기’ 교육 © 김미희 기자

 

실제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처음에는 겁이 났지만, 이제는 병원 접수도, 카페 주문도 혼자 할 수 있어 든든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해 큰 만족감을 보였다. 교육 현장에서는 유튜브 시청, 카카오맵 사용, 카카오톡 프로필 꾸미기 등 실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익히며 어르신들의 일상 속 디지털 활용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고성란 관장은 “디지털 환경이 일상인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스스로 주도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스마트시니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교육을 넘어 1·3세대 간의 교류와 공감,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지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2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와 연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문의는 주민복지팀 박애진 사회복지사(070-4465-0980)에게 가능하다.

 

더 이상 디지털 기기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의 스마트시니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일상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진정한 디지털 포용사회를 향한 한걸음을 내딛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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