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새로운 도심 속 힐링 공간, ‘양화 반려견 놀이터(가칭)’의 정식 개장에 앞서 사전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놀이터는 안양천 공공부지에 조성되었으며, 영등포구의 두 번째 반려견 전용 공간이다.
기존 문래동의 오목교 인근 놀이터가 116㎡에 불과하여 관내 2만여 마리가 넘는 반려견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이번에 2,121㎡의 대규모 공간을 마련하여 더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 새로 조성된 놀이터는 대형견과 중소형견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음수대, 안전 펜스는 물론 느티나무와 벤치 등 편의시설까지 갖춰 반려견의 활동성과 보호자의 편의성을 모두 고려했다.
 [코리안투데이] 양화 반려견 놀이터 사전 운영 체험자 모집. 자료=영등포구 제공 |
특히 이 공간은 보호자들이 안양천의 수변 공간을 만끽하며 반려견이 전용 놀이터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어, 도심 속 반려동물 문화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전 체험은 8월 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직접 시설을 이용해보고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영등포구는 체험단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9월 21일로 예정된 정식 개장 전에 이용자 중심의 운영 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체험단 신청 대상은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성인 보호자이다. 신청은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영등포구 누리집(홈페이지) ‘통합예약→모집접수’ 메뉴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전화나 현장 접수도 병행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반려견 놀이터 사전 체험 운영을 통해 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정식 개장 이후에도 반려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