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2025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실시… 주민 주도의 복지안전망 강화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3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2025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통장,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한 실무 역량을 다졌다.

 

 [코리안투데이] 2025 성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인사말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위기가구를 발굴해 신속히 제보하고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무보수 명예직 주민으로, 성동구에서는 복지통장, 우체국 집배원, 고시원 원장(총무) 등을 포함해 총 4,9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4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독사 사망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발견 주체가 가족보다 지역 주민인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 역시 전체 세대의 44%(약 5만9천 세대)가 1인 가구로, 고독사 예방과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번 교육에는 20년 이상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며 고독사 관련 연구와 강의를 이어온 안로사 강사가 초빙됐다. 강의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개념 이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과 실천 동기 강화 △우수사례 공유 등 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성동구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 외에도 ‘우리동네돌봄단’, ‘촘촘발굴단’ 등 주민 중심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 가구 발굴과 지원,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복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는 행정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라며 “주민이 주도하는 동 복지공동체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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