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결핵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로당 결핵예방교육’을 확대 운영하며,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경로당 등 37개소에서 진행된 것을 올해는 백학경로당을 포함한 51개소로 늘려 더 많은 어르신에게 정확한 정보와 예방 교육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결핵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지만, 조기 검진과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구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교육과 더불어 조기 검진을 병행함으로써 지역 내 결핵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한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경로당 결핵예방교육 51개소 확대 운영 ©이지윤 기자
교육 기간은 2025년 3월부터 11월 말까지이며, 결핵 전담간호사가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결핵의 주요 증상과 전파 경로 ▲검사 및 치료 방법 ▲예방 수칙 등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으로 안내한다. 특히 단순 강의식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시청각 자료, 리플릿 배포, 퀴즈, 질의응답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병행해 이해도를 높이고 실생활 적용을 돕는다. 또한 중랑구보건소는 교육과 함께 결핵 조기 발견을 위한 흉부 X선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심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 치료를 시작함으로써 결핵의 전파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육을 원하는 경로당과 노인 이용시설은 추가 신청이 가능해,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상시 검진을 원하는 경우 중랑구보건소 2층 결핵검진실을 방문하면 별도 예약 없이 무료 흉부 X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뿐만 아니라 2주 이상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일반 주민까지 포함된다. 검진 결과에 따라 결핵이 의심되면 추가 검사 및 치료 연계가 신속히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과 치료만으로 충분히 완치 가능한 질환이지만,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발병 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찾아가는 예방교육과 검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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