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이루다 창업공작소, 3D 소품·전통공예 교육으로 청년 창업 지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9월부터 코워킹스페이스 난향꿈둥지 내  ‘이루다 창업공작소’에서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3D 생활소품 제작과 전통 공예 체험을 결합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아이디어 실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리안투데이] 3D 생활소품 만들기 및 전통공예 홍보 포스터 © 관악구청 제공

 

이루다 창업공작소는 관악구와 입주 사회적경제기업이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이곳에서는 ▲아날로그 공방 교육 ▲디지털 교육 ▲사회적경제 교육을 아우르며, 창업 아이템 발굴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닌,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는 창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9월 3일, 10일, 17일, 24일에는 ‘3D 생활소품 만들기’ 교육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Fusion 360 프로그램을 활용해 원하는 소품을 직접 모델링하고, 3D 프린터로 실물 제작까지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 체험을 넘어, 디지털 제조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할 수 있다. 신청은 8월 25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15명이며, 개인 노트북 지참과 일부 재료비가 필요하다.

 

한편 9월 10일과 17일에는 새롭게 개설된 ‘자개 액세서리 공예’ 교육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통 나전칠기 기법을 배우고 직접 자개 소품을 제작하며, 전통공예 기반 창업 아이템을 구상할 수 있다. 신청은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15명이다. 앞치마 지참과 재료비 부담이 있다.

 

관악구는 오는 10월에는 ‘메이커 데이(Maker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창업공작소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제작한 작품과 성과를 전시하는 자리로, 일반 주민들도 디지털 교육과 아날로그 공방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창업과 지역 공동체가 연결되는 축제형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루다 창업공작소는 사적 이윤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이곳에서 꿈과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나아가 창업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에 관한 문의는 작업공감협동조합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관악구청 공식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이루다 창업공작소 운영은 디지털 기술과 전통공예의 융합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키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임희석 기자gwana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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