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소속 여자볼링선수단이 지난 6일 ‘어린이 볼링교실’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부평구 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신나는 주말 체육학교’ 볼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여자볼링선수단, ‘어린이 볼링교실’로 재능기부 펼쳐 © 임서진 기자 |
6명의 선수들은 아이들과 팀을 이뤄 경기를 함께 즐겼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개인 지도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단의 재능기부 행사는 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주말 체육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한 재능기부는 이번이 세 번째다.
김철수 여자볼링선수단 감독은 “훈련과 대회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선수들에게 아이들과 함께 웃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동행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볼링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전문 선수와 어린이들이 교류하며 스포츠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린이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로 선수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으며 볼링에 대한 흥미를 키웠고, 선수들은 자신의 재능을 나누며 사회에 기여하는 보람을 느꼈다. 이처럼 스포츠를 매개로 한 재능기부는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의 전문 체육인들이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전문적인 스포츠 교육을 받을 기회를 얻고, 미래의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은 선수단이 단순한 경기력 향상을 넘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다. 부평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모든 연령대의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스포츠 도시’ 부평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평구 여자볼링선수단의 재능기부 활동은 민관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다. 구와 체육회가 협력해 주말 체육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선수단이 여기에 참여해 재능을 나누는 방식은 효율적인 사회 공헌 모델을 보여준다. 이 모델은 공공기관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전문 인력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지속가능성이 높다. 부평구는 이러한 성공 사례를 다른 종목과도 연계해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평소 존경하던 선수들을 직접 만나고 지도를 받으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은 재능기부 활동이 단기적인 이벤트가 아닌,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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