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추석 특별교통대책 시행… 시민 안전·편의 최우선

인천시, 추석 특별교통대책 시행… 시민 안전·편의 최우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위해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2025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대책 강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 운영, 홍보활동 강화, 시민 교통편의 제공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추석 특별교통대책 시행… 시민 안전·편의 최우선  © 임서진 기자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은 예년보다 길어 귀성·귀경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천 지역 대중교통 이용 인원은 하루 평균 약 4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천시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통수단별 수송력을 강화하여 시민들의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귀성객 증가에 대비해 고속·시외버스와 연안여객(여객선·도선) 운행이 확대된다. 고속버스는 40대, 시외버스는 10대를 증차하고 각각 35회와 8회를 증회 운행한다. 여객선은 3척을, 도선은 1척을 증편하여 각각 15회와 9회 증회 운행하는 등 해상 교통의 수송력도 높인다.

 

또한, 늦은 밤 귀경객의 편의를 위해 인천지하철 운행도 연장된다. 추석 특별수송기간 중 10월 9일에는 임시열차를 투입하여 10월 10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 1호선은 2회, 인천 2호선은 4회, 서울 지하철 7호선은 8회 심야 연장 운행하여 시민들의 귀가를 돕는다. 시내버스는 공휴일 감차 운행을 유지하되, 성묘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교통안전대책을 한층 더 강화한다.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버스, 택시, 지하철, 터미널 등 주요 교통수단과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운수종사자 대상 교통법규 및 안전수칙 특별 교육을 진행한다. 과로 방지를 위한 근무 체계 마련과 함께, 귀성객이 몰리는 지역에는 현장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는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시는 교통수단별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인천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조치들도 함께 시행된다. 추석 당일인 10월 4일부터 7일까지는 원적산·만월산 터널 통행료가 면제된다. 아울러 9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39일간 전통시장 24곳 주변 도로의 주·정차가 허용되어 시민들이 명절 장보기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외에도 졸음운전 예방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안내하는 등 안전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특별교통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방문하여 여유롭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책은 단순히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인천시의 의지를 보여준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동대문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