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서 오는 9월 29일(월) 오후 3시,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1번국도’의 공동체 상영회가 열린다. 이번 상영은 경기 인디시네마 사업의 일환으로, 부천시민미디어센터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주최·주관한다.
영화 ‘1번국도’는 강경태 감독의 작품으로, 도시 개발의 그늘에 가려 사라진 공간들과 그 안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사라진 곳들, 그곳으로 향하다’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영화는 잊힌 장소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고 그 의미를 되짚는다.
![]() [코리안투데이] 경기 인디시네마 공동체 상영회, 독립영화 ‘1번국도’ 부천서 상영 © 김현수 기자 |
이번 상영회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영화로 소통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특히, 상영이 끝난 후에는 강경태 감독이 직접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영회는 부천시 원미구 복사골문화센터 6층 부천시민미디어센터 스튜디오실에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입장은 무료지만 좌석 수가 제한되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주최는 **한미모(한마음미디어모임)**이며,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가 공동 주관을 맡았다. 사회는 이상하 한미모 대표가 맡고, 영상 송출은 이득규 PD, 사진촬영은 박민수 사진가가 진행한다. 홍보는 김현수(코리안투데이 인천동부), 김한식(향기로운 문화예술공연을 즐기는 사람들) 등이 협력한다.
한편,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공동체 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상영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1번국도’ 상영회 역시 그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교통편으로는 지하철 1호선 송내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복사골문화센터 앞 정류장을 지나는 버스도 다수 운행된다. 주차는 유료이며, 1시간 이내 회차는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행사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사라져가는 공간의 가치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및 사전 신청]
한미모 대표 이상하 ☎ 01-6820-5759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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