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도시의 숨결을 예술로 기록, 부평문화재단, ‘모터타임즈’ 아카이빙 전시 프로젝트 개최

산업 도시의 숨결을 예술로 기록, 부평문화재단, ‘모터타임즈’ 아카이빙 전시 프로젝트 개최

 

인천광역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도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공간인 부평 자동차공장의 역사를 예술과 기록으로 보존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부평구 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와 한국지엠 부평2공장이라는 이원화된 공간에서 부평 자동차공장 기록 보존(아카이빙) 전시 프로젝트 ‘모터타임즈(Motor Times)’를 개최한다.

 

 [코리안투데이]  산업 도시의 숨결을 예술로 기록  © 임서진 기자

 

이번 전시는 1962년 신진자동차를 시작으로 60년 이상 부평 지역 경제와 한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중심으로, 문화도시 부평의 과거와 현재를 미학적 관점에서 구체화하고 재조직하고자 마련되었다. 부평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장이 단순한 생산 시설을 넘어 도시의 기억과 노동의 역사, 그리고 예술적 영감이 교차하는 살아있는 공간임을 증명하고자 한다.

 

‘모터타임즈’는 두 개의 상이한 공간을 활용하여 관람객들에게 기록과 현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제1전시장(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는 ‘자동차 공업도시 부평의 예술기록물’이 전시된다. 이 공간은 부평 공장의 역사가 축적된 사진, 문서, 영상 등 다양한 기록물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들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 온 공장의 모습과 도시의 변천사를 한눈에 조망하며, 부평이 어떻게 산업 도시에서 문화 도시로 진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제2전시장(한국지엠 부평2공장)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곳에서는 ‘노동과 예술 실천’을 주제로, 작가들이 실제 공장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만든 작품들이 전시된다. 살아있는 노동의 현장 속에서 예술 창작 활동이 이루어짐으로써, 관람객들은 공장의 역동적인 리듬과 생산의 과정을 예술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이는 관람객들에게 산업 현장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고, 미래의 노동과 기술, 그리고 도시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사회와의 심도 깊은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앞서 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문화재단, 경인콜렉티브와 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가 함께 참여한 ‘자동차 공업도시 부평 아티스틱 리서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문화재단), 학술(경인콜렉티브), 노동(금속노조)이라는 세 주체가 융합하여 부평 공장의 역사와 의미를 다각도로 연구하고 기록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노동조합이 직접 참여하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노동자들의 삶을 기록 보존 과정에 포함시킨 것은, 이 프로젝트가 일방적인 역사 기록이 아닌, 살아있는 주체들의 이야기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전시 안에서 도시를 상상하며 공장의 호흡을 따라가다 보면, 공장의 구조와 리듬, 시대에 따른 기술의 변화, 그리고 자본과 노동의 투쟁 등 삶과 시간이 켜켜이 중첩된 이야기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가 담고 있는 깊은 서사적 의미를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시각 예술 전시를 넘어, 사회학적, 역사적 통찰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프로젝트로서의 가치를 강조한다.

 

부평구 차준택 구청장은 “부평의 역사는 곧 한국 산업화와 노동의 역사”라며, “이번 ‘모터타임즈’ 전시가 시민들에게 부평의 과거를 되새기고, 노동의 가치를 재발견하며, 문화도시로서 부평의 미래를 함께 그려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산업 유산을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시키려는 부평구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관람객들은 부평아트센터와 실제 공장을 오가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역사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 및 관람 안내는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www.bpcf.or.kr) 또는 전화(☎ 032-500-2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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