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가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함께 “가치함께, 뇌건강”을 주제로 2025 인천광역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히고, 전 세대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뇌건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치함께’라는 슬로건에는 치매극복을 모두가 함께 실천하자는 의지와 더불어, 치매 당사자 역시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시민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시·인천광역치매센터, SSG랜더스와 ‘가치함께, 뇌건강’ 기념행사 개최 © 임서진 기자 |
행사 시작 전,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참여 중인 학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애국가를 제창하며 문을 열었다. 이어 사연 공모로 선정된 치매 당사자가 시구에 나서 “치매가 있어도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직접 전했다. 야구장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시민과 당사자, 가족, 세대가 어우러진 장면은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의 의미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올해 기념행사는 특히 경도인지장애와 생활 속 치매 위험요인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이닝 간 진행된 뇌건강 퀴즈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은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 사회적 교류, 금연·절주,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뇌건강 습관을 쉽고 재미있게 익혔다. 인지활동과 생활습관 개선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친숙한 방식으로 전달해, 시민 참여와 행동 변화를 유도했다.
치매 당사자와 가족, 관련 종사자 등 300여 명은 단체 관람으로 스포츠 여가를 함께 즐겼다. 시민들도 경기 관람과 더불어 뇌건강·치매인식개선 메시지에 공감하며 세대와 역할을 넘어서는 사회적 참여의 장을 공유했다. 치매는 개인과 가족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공의 과제라는 인식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경기장 1루 매표소 앞 광장에서는 군·구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병원, 관련 기관 등 18개 기관이 참여해 시민 참여형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뇌건강 인지 프로그램 체험, 치매파트너 안내, 건강증진 활동 등 세대별 맞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했다. 단기 인지훈련, 스트레스 관리, 영양·운동 상담 등 실용적 콘텐츠가 호응을 얻었으며,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됐다.
SSG랜더스 선수단은 치매파트너 캐릭터 ‘단비’ 스티커가 부착된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선수단의 참여는 뇌건강 관리와 치매인식개선을 향한 메시지를 널리 확산시키는 데 효과를 더했다. 스포츠의 영향력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치매 친화 사회를 향한 응원과 연대의 의미를 관중석까지 확장하는 상징적 장면이 연출됐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치매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서는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널리 확산하고 시민과 더 소통해야 한다”며 “시민 모두가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치매 인식 개선, 예방·조기 진단, 돌봄 지원 등 전 과정에 걸친 정책과 서비스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매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가 1995년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로,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날이다. 우리나라는 2008년 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극복의 날’을 제정, 범국민 공감대를 확산해 왔다. 인천시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2020년부터 SSG랜더스와 함께 기념행사를 이어오며 스포츠와 보건, 시민 참여를 결합해 치매 인식 개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군·구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병원과 협력하여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의 적극적 개입,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가족·돌봄자 지원 강화, 치매파트너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해 학교·직장·노인복지관 등 생활권 중심의 뇌건강 캠페인을 상시화하고,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인지훈련·정보 제공 서비스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치매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보다 함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건강 이슈이다. 인천이 선도하는 ‘가치함께, 뇌건강’ 캠페인은 존중과 연대의 문화를 바탕으로, 치매 당사자와 가족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공동체가 함께 손을 잡는 실천의 장을 넓히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확산된 긍정적 인식과 참여가 생활 속 습관 변화로 이어질 때, 인천은 치매 친화 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갈 것이다. 인천광역시는 시민과 함께 ‘뇌건강 일상화’를 구현하며, 누구나 존중받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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