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 소셜벤처 IR(데모데이) 개최…사회문제 해결형 스타트업 발굴·지원 강화

인천시, 청년 소셜벤처 IR(데모데이) 개최…사회문제 해결형 스타트업 발굴·지원 강화

 

인천광역시는 9월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소셜벤처 IR(데모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청년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인천시의 종합 지원 프로그램의 중요한 마무리이자 성과 공유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인천시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사업화 자금 지원, 1:1 멘토링, 네트워킹, IR 데모데이 등 단계별 지원을 통해 청년 소셜벤처의 지속 가능성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청년 소셜벤처 IR(데모데이) 개최…사회문제 해결형 스타트업 발굴·지원 강화  © 임서진 기자

 

이번 데모데이는 ‘인천 스타트업위크(Start-up Week)’와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2025년 청년 소셜벤처기업 집중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8개 기업이 무대에 올랐다. 각 기업은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구현 방법, 기대 효과 등을 발표하고, 전문가 및 투자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실무적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발표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소셜벤처의 현실적 도전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IR 발표와 현장 평가 결과, 우수기업 3곳이 각종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대상에는 (주)아라디바이스가 선정되어 인천광역시장상을 받았다. 아라디바이스는 고정형 융합 센서 개발·제조를 통해 도시 교통안전 인프라를 개선·구축하는 솔루션을 제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리본코리아와 유한회사 지신이 선정되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상을 수상했다.

 

리본코리아는 폐기 예정의 부진적찰재고를 재활용해 업사이클링 화장품 ‘기분 좋음’을 선보여 환경·자원순환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구현했으며, 유한회사 지신은 기존 설치된 CCTV의 AI 영상 분석을 활용해 빈집 밀집구역을 중심으로 한 집중 관제시스템을 제안하여 지역 안전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심사위원들은 선정 이유로 제안된 솔루션의 사회적 영향력과 시장성, 실현 가능성, 기술적 완성도 및 지역적 적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 지역이 직면한 교통안전, 자원순환, 빈집 문제 등 사회적 현안 해결에 직접적인 기여가 가능한 점이 높은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공공기관과의 협업 가능성, 시범사업 연계, 투자 유치 등의 후속 지원 기회를 기대하게 되었다.

 

이번 데모데이는 단순한 발표 무대를 넘어 참여 기업들에게 대외 홍보 기회와 투자자·전문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실질적 장(場)이 됐다. 행사장에는 지역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후속 상담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했으며, 참가 기업들은 멘토링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사업화 자금 활용계획을 보완하는 등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로써 향후 실제 투자유치와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인천시는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을 통해 단기적 성과뿐 아니라 중장기적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선정 기업들에 대해 후속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며, 사업화 자금 지원과 더불어 판로 개척, 공공기관·지자체 연계 실증사업, 추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시장 안착을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지역 내 소셜벤처 생태계 확산을 도모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고용 창출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심순옥 인천시 창업벤처과장은 “청년 소셜벤처 IR 데모데이는 사회적 가치와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는 청년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심 과장은 특히 민간 투자와 공공 지원의 연계를 강화해 유망 소셜벤처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기업, 투자자, 지원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청년 창업자들은 실무적 조언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사회적 가치 중심의 비즈니스가 지역경제와 공동체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소셜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추가 프로그램 개발과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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