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가 지속되는 청년고용과 주거, 복지 등의 핵심 문제들을 다루고자 인천광역시는 2025년 9월 25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인천광역시 청년지원센터 유유기지에서 「인천청년정책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의 날(9월 셋째 주 토요일)과 연계된 청년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청년층의 사회 참여와 정책 주도권을 기념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청년정책 원탁토론회 통해 미래 청년정책 방향 모색 © 임서진 기자 |
원탁토론회는 인천시에서 준비하고 있는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의 수립 과정에서 청년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특별히 기획되었다. 5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했으며, 여기에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단체 활동가들과 관심있는 인천 청년들이 포함되었다.
이들 50여 명의 청년들은 6개 분야로 나뉘어 테이블에 앉아 심도 있는 토론에 참여했다. 이들 분야는 일자리, 교육, 주거, 문화여가, 복지건강 및 청년의 삶 등으로, 각 분야는 청년들이 현실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의 핵심적 특징은 청년들의 의견 수렴 범위를 현장 참석자에게만 국한시키지 않고 온라인 툴을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청년들도 사후 온라인 링크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폭넓게 청년층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낼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번 원탁토론회를 시작으로, 인천광역시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9월 3일에는 전문가 토론회가 개최되었으며, 오는 10월 29일에는 시민토론회(공청회)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청년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규석 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원탁토론회 개최에 대해 “청년정책은 청년이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드는 실천계획이어야 한다”며, “인천이 청년이 살고 싶고, 성장하며, 자립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하게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이는 청년을 단순히 정책의 수혜자로 삼는 것이 아니라, 정책의 주체이자 협력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행사는 청년층의 실질적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그들의 삶과 직결되는 주요 분야에서의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청년들의 다양한 시각과 고민이 직접적으로 정책에 반영됨으로써, 인천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청년정책의 실효성과 현실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인천청년정책 원탁토론회는 청년정책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만들어가는 과정 중 하나이며,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일자리, 거주, 복지, 교육, 문화여가, 건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그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는 청년층 스스로가 자신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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