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 K-Geo Festa서 ‘우수부스 혁신상’ 수상… 공간정보 선도 도시 위상 입증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열린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행사인 「2025 K-Geo Festa」에 홍보전시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최고 영예 중 하나인 ‘산업혁신&사회안전망존 우수부스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2025 K-Geo Festa서 ‘우수부스 혁신상’ 수상… 공간정보 선도 도시 위상 입증  © 임서진 기자

이번 수상은 인천시가 추진해 온 혁신적인 공간정보 정책과 첨단 기술력이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인천이 명실상부한 ‘공간정보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인천시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미래형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확고한 비전과 기술적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인천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진짜 3차원 지도 인천, 대한민국을 이끄는 공간정보의 중심”이라는 주제 아래, 인천의 공간정보 기술력을 집약한 홍보관을 운영했다. 전시관은 특히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그중에서도 ‘인천 섬 여행 보물섬 119 가상현실(VR) 투어 체험’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체험은 첨단 VR 기술을 활용해 인천의 아름다운 섬들을 탐험하는 동시에,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활용하는 ‘보물섬 119’ 서비스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재미와 공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천시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드론 기반의 3차원 메시(Mesh) 지도 구축 성과를 선보이며 기술적인 우위를 입증했다. 이 고해상도 3차원 지도는 기존 2차원 평면 지도에서 볼 수 없었던 도시의 복잡하고 입체적인 구조를 정밀하게 재현하여, 도시계획, 건축 인허가, 재난 안전 관리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첨단 공간정보 기술로 구현된 현실과 똑같은 수준의 3차원 데이터는 공무원, 산업계 전문가, 학생 등 방문객들의 폭넓은 관심과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시는 전시관 운영 외에도 K-Geo Festa 기간 동안 총 3회의 특별강연을 개최하여 공간정보 분야의 지식 공유와 전문가 네트워킹을 주도했다. 강연 주제는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 전략, △공간정보와 AI의 미래, △인천광역시 공간정보 정책 비전 등으로, 최신 기술 동향과 시의 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이 강연들은 공무원, 공간정보 산업계 전문가, 관련 학과 학생 등 2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공간정보 활용 전략과 인천시가 나아갈 정책적 비전은 미래 공간정보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특별 강연들은 인천시가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그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이다.

인천시 토지정보과의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전문가 및 기업들과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공간정보 산업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스마트 시티 사업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얻는 등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우수부스 혁신상’ 수상은 인천시가 공간정보를 통해 시민의 삶을 얼마나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물이다. 서정하 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인 공간정보 선도 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수상의 의미를 강조했다.

나아가 서 과장은 “앞으로도 인천시는 3차원 공간정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하여 시민의 안전과 편의, 복지를 증진하는 ‘공간지능 AI 시티, 인천’을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인천시가 목표로 하는 공간지능 AI 시티는 3차원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도시의 모든 요소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하여, 교통 체증 해소, 맞춤형 재난 대응, 환경 모니터링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번 K-Geo Festa를 통해 인천시는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미래형 스마트 시티의 청사진을 대내외에 명확히 제시했다. 인천시의 지속적인 공간정보 혁신 노력이 앞으로 대한민국 공간정보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