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추석 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실시… 최대 30% 환급으로 장바구니 부담 완화

인천시, 추석 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실시… 최대 30% 환급으로 장바구니 부담 완화

 

인천광역시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내놓았다. 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한 시민에게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추석 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과 명절 특수로 지출이 커지는 시기에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전통시장 매출을 촘촘히 뒷받침하려는 취지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추석 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실시… 최대 30% 환급으로 장바구니 부담 완화  © 임서진 기자

 

이번 환급행사는 인천축산물시장, 용현시장, 송현시장, 열우물시장, 일신시장, 강화풍물시장, 현대시장, 계산시장, 구월도매시장 등 인천·강화 지역 9개 전통시장 내 247개 점포에서 펼쳐진다. 채소, 과일, 쌀 등 농산물과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등 축산물을 포함한 국내산 신선 식재료가 대상이며, 명절 상차림에 필요한 대표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자 체감 혜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환급 구조는 소비자 친화적으로 설계되었다. 행사 기간 해당 점포에서 국내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0% 이내에서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구매금액 3만 4천 원 이상 6만 7천 원 미만의 경우 1만 원, 6만 7천 원 이상은 2만 원을 환급한다. 이는 명절 성수품을 넉넉히 마련해야 하는 가정의 실질 부담을 줄이는 데 직결된다. 다만 행사 예산이 소진될 경우 환급은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시민의 신속한 참여가 필요하다.

 

환급 신청 절차는 간단하지만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우선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당일 구매 영수증이 필수다. 결제 당일에만 환급이 가능하므로, 쇼핑을 마친 뒤 바로 전통시장 내에 설치된 환급 부스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본인 확인을 위한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환급 부스에서는 영수증 확인과 금액 산정 후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되며, 환급 대상 품목이 국내산 신선 농·축산물인지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인력이 상주한다.

 

전통시장 현장 운영은 혼잡을 최소화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준비된다. 참여 시장별로 환급 부스 위치를 눈에 띄게 표기하고, 대기 줄 분산을 위한 번호표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아이를 동반한 보호자를 위해 간편 안내와 의자, 음수대 등 편의 시설도 마련한다. 결제 수단은 현금과 카드 모두 인정되지만, 일부 점포에서는 모바일 간편결제의 적용 여부가 다를 수 있어 결제 전 확인이 권장된다.

 

이번 환급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의미가 크다. 명절 성수품 수요가 높아지는 기간에 소비자의 지출 부담을 직접 낮춰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소상공인과 영세 상인의 매출 증가를 돕는다. 특히 국내산 신선 농·축산물에 환급을 집중함으로써 국산 원재료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 전통시장 특유의 신뢰와 정, 대면 상담을 통한 맞춤 구매 경험은 중장년층 소비자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장에서는 명절 장보기 품목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갈비탕 재료를 준비하려는 가정이라면, 소갈비와 대파·무·마늘 등 국거리 채소를 함께 구매하고 환급을 적용받아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송편·전류를 계획하는 집에서는 쌀·깨·견과류·계란·부침가루·신선 채소를 묶음으로 구입해 환급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러한 묶음 구매는 환급 기준 금액을 충족시키면서도 식재료의 신선도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전통시장 상인의 조언과 가격 비교가 큰 도움이 된다.

 

온누리상품권 환급은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장 내 재소비를 유도하는 선순환을 만든다. 환급받은 상품권은 같은 전통시장에서 재차 사용할 수 있어, 한 번의 방문이 두 번의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를 낸다. 이는 상인들에게 회전율 개선과 재고 관리의 여지를 제공해, 명절 이후의 판매 공백을 완화하는 데도 기여한다.

 

인천시는 환급행사와 병행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도 강화한다. 환급 대상 여부와 금액 조건을 점포별로 명확히 안내하고, 가격표 게시, 원산지 표시, 위생 관리 등 기본 사항을 점검한다. 또한 행사 관련 문의는 각 시장의 안내 데스크와 시 콜센터를 통해 신속히 답변할 수 있도록 채널을 정비한다. 시민이 오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환급 조건의 세부 예시와 자주 묻는 질문을 현장과 온라인에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천시는 최근 생활필수품 가격 동향을 상시 점검하며, 명절 기간에는 성수품 중심으로 가격 변동을 모니터링한다. 환급행사는 가격 공개·점검과 병행되어, 유통 과정의 불합리한 가격 책정을 예방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교통·주차 등 접근성 개선책과 연계해 전통시장 방문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 계획이다.

 

박중우 시 농축산과장은 “이번 환급 행사가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혜택을 늘리고 행사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 집행 현황을 수시로 공개하고, 조기 종료 가능성이 있을 경우 신속히 알릴 방침이다. 환급 규모와 참여 점포의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해, 행사 기간 내 혼잡을 최소화하고 혜택이 고르게 제공되도록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장보기를 계획하는 시민에게 몇 가지 실용 팁을 권한다. 첫째, 필요한 품목과 예산을 미리 적어 구매 금액 기준(3만 4천 원·6만 7천 원)을 효율적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둘째, 신선 식재료는 조기 방문이 유리하다. 오전 시간대에는 품질 선택의 폭이 넓고 혼잡이 상대적으로 적다. 셋째, 환급 부스 운영 시간과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영수증과 신분증을 바로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넷째, 환급받은 온누리상품권의 사용 가능 점포를 확인해 추후 필요한 생필품 재구매에 활용하면 가계 절감 효과가 커진다.

 

인천시는 이번 환급행사를 통해 “명절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부담은 덜고, 혜택은 더하는” 명절 문화를 확산하려 한다. 지역 상인과 시민이 함께 웃는 명절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세부 운영과 홍보를 끝까지 밀도 있게 이어갈 예정이다. 시민이 한 손에는 신선한 식재료, 다른 손에는 환급받은 온누리상품권을 들고 시장을 나설 수 있도록, 인천시는 실용적이고 따뜻한 명절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성동구립여성합창단, 제22회 정기공연 개최…깊어가는 가을밤의 하모니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동대문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