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식 바로크 바이올린 독주회

김은식 바로크 바이올린 독주회

 

9월 30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김은식 바로크 바이올린 독주회’라는 이름 아래, 바로크 음악의 깊은 울림을 전할 이 공연은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식과 세계적인 쳄발로 연주자 **로렌조 기엘미(Lorenzo Ghielmi)**의 협연으로 구성된다. 초점 키프레이즈인 김은식 바로크 바이올린 독주회는 바로크 음악의 섬세한 감성과 역사적 해석이 결합된 무대로, 국내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은식 바로크 바이올린 독주회

  [코리안투데이] 김은식 바로크 바이올린 독주회, 바흐부터 우첼리니까지 시대를 잇는 무대 © 김현수 기자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S. Bach)를 중심으로, 마르코 우첼리니(Marco Uccellini), 판돌피 메알리(Giovanni Antonio Pandolfi Mealli), 요한 하인리히 슈멜처(Johann Heinrich Schmelzer) 등 바로크 시대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이 다채롭게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바흐의 ‘Ciaccona’와 ‘BWV 1019’, ‘BWV 1021’은 깊은 내면의 감정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걸작으로, 이번 무대에서 원전 연주 스타일로 재해석될 예정이다.

 

서울대 음대 및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수학한 김은식은 Ryo Terakado, Lorenzo Ghielmi 등 바로크 음악의 거장들에게 사사받으며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벨기에 브뤼헤, 프랑스 보느, 네덜란드 유트레흐트 등 유럽 주요 바로크 음악제에 초청받았고, 일본·중국·홍콩에서도 정기적으로 연주하는 등 폭넓은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번 김은식 바로크 바이올린 독주회는 그녀의 오랜 연주 경험과 연구가 집약된 정점의 무대로 평가된다.

 

 [코리안투데이] 김은식 바로크 바이올린 독주회, 행복은 멀지 않다  © 김현수 기자

췜발로 연주를 맡은 로렌조 기엘미는 바로크 음악 해석과 연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연주자이자 연구자다. 그는 밀라노 시립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음반과 바로크 작곡가 해석서 등을 집필한 학자이기도 하다. ‘Il Giardino Armonico’를 공동 창립한 그는 유럽 전역에서 초청 연주를 이어오며, 시대악기 연주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협연은 바로크 바이올린과 쳄발로의 본질적 조화를 들려줄 귀한 기회다.

 

주최 측인 올림피아 퍼팟 컴퍼니와 주관사 G. clef 기획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독주회를 넘어 바로크 음악의 본질을 향유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도 부담 없는 접근을 제공하며, 시대를 초월한 음악의 깊이를 전할 것이라 전했다.

입장권은 전석 3만 원이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와 예스24(ticket.yes24.com)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기획사(02-515-5123)로 가능하다.

 

김은식 바로크 바이올린 독주회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진심 어린 무대다. 역사적 음향을 재현하는 바로크 악기를 통해 전해지는 음악의 감동은 고전이 오늘날의 마음에 닿는 순간을 만들어낼 것이다. 음악 애호가라면, 아니 고전의 품격을 느끼고 싶은 이들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무대다.

 

관련 링크: 예술의전당 공식 공연 일정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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