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주민자치의 날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도시의 방향을 제시하며 의미 있게 막을 올렸다. 원주시와 원주시주민자치협의회(회장 최성우)는 지난 10월 14일 동부복합생활지원센터 공연장에서 ‘제3회 원주시 주민자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 [코리안투데이] 제3회 원주시 주민자치의 날 기념식 © 이선영 기자 |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참여를 확산하고 자치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는 첫 단독 기념식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원주시 주민자치의 날을 기념하며 주민자치대상 시상식과 모범 위원 표창이 이어졌다. 주민자치대상 최우수상은 무실동, 우수상은 문막읍과 봉산동, 장려상은 귀래면·단구동·학성동·반곡관설동이 차지했다. 또한 주민자치 발전에 공헌한 위원들에게 도지사·시의장·도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기념식 이후 열린 ‘주민자치 바로알기 교육’에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최인수 선임연구위원이 ‘공공성과 주민자치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주민자치 제도의 변화, 지역 공동체의 공공성, 주민이 직접 주도하는 자치활동의 중요성이 심도 있게 다뤄져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 [코리안투데이] 제3회 주민자치의 날 기념식, 시민 중심의 자치 성과 공유 © 이선영 기자 |
이어 열린 ‘주민자치 역량강화 포럼’에서는 ‘주민자치센터와 행정복지센터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와 읍면동 대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었다. 현장의 실질적 사례를 공유하며 행정과 주민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상생형 자치 모델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주민자치는 지역 민주주의의 뿌리이자,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의 출발점”이라며 “주민자치센터와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행정과 주민이 협력하는 모델을 만들어간다면, 원주시의 주민자치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원주시 주민자치의 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닌, 시민이 직접 지역 변화를 이끄는 자치 역량의 장으로 평가된다. 주민이 참여하는 자치활동은 지역 문제 해결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생활 속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주민참여 확대와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중심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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