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디어 축제를 연다. 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2025 부천 시민미디어 페스티벌 <오픈스크린데이: 모두를 잇는 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직접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축제로, 미디어를 통해 지역과 이웃을 연결하는 공동체적 가치를 실천하는 자리가 됐다.
![]() [코리안투데이] 2025 부천 시민미디어 페스티벌 홍보물 © 이예진 기자 |
이번 페스티벌에는 시민 작가 181명이 참여해 영상, 숏폼, 사진 등 총 238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전시 ▲토크콘서트 ▲영상공모전 시상식 ▲시민네트워크 ▲AI스페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시민들에게 폭넓은 미디어 경험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했다.
![]() [코리안투데이] 2025 부천 시민미디어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 이예진 기자 |
특히 10월 17일 오후 3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는 ‘이동환경 개선 콘텐츠 모두의 길’ 제작단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와 영상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모두의 길’ 영상은 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화면해설이 제공되어 모든 시민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영상공모전 ‘도전상 투표 이벤트’도 진행되어 현장 참여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AI스페셜’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10월 20일과 21일에는 시민미디어센터에서 AI 실연회와 특강이 열려 시민들이 AI 기반 창작을 직접 체험했다. 참가 신청은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이루어졌다.
부천문화재단 한병환 대표이사는 “올해 시민미디어 활동가와 함께 기획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시민이 협력하는 창의적인 행사를 통해 부천 문화사업의 정체성과 위상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2009년 경기도 최초로 개관한 시민문화공간으로, 시민의 자율적 미디어 활용을 지원해왔다. 재단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적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2025 부천 시민미디어 페스티벌 웹 홍보물 © 이예진 기자 |
[ 이예진 기자: bu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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