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여성단체협의회, ‘폭력예방·여성안심환경 조성 캠페인’ 전개

계양구여성단체협의회, ‘폭력예방·여성안심환경 조성 캠페인’ 전개
✍️ 기자: 임서진

 

인천 계양구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일 인천계양체육관 야외부스에서 ‘폭력예방·여성안심환경 조성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제31회 구민의 날 행사와 식품산업 육성 페스티벌 ‘계양식(食)전)’ 개최 일정에 맞춰 진행됐으며, 성폭력·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과 여성안심 환경 조성을 주제로 현장 홍보와 제도 안내를 병행했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축제형 지역행사와 결합한 캠페인 운영으로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여성단체협의회, ‘폭력예방·여성안심환경 조성 캠페인’ 전개  © 임서진 기자

 

행사 현장에서는 4대 폭력 및 불법촬영 예방 수칙을 중심으로, 신고·상담 채널과 피해자 보호 제도를 집중 안내했다고 밝혔다. 주요 안내 내용으로는 여성폭력 피해자 상담전화 서비스 이용 방법, 귀가 지원을 돕는 ‘여성·아동 안심지킴이집’ 운영 현황, 생활 편의를 보완하는 ‘안심무인택배서비스’ 소개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여자 대상 자료 배포와 질의 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이용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계양구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 기반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폭력 예방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계양구 지방보조금 공모사업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어 매년 여성지도자 역량강화 교육과 워크숍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여성안심환경 조성 홍보와 폭력예방·양성평등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지역 내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민 밀집 행사와 연계한 현장 캠페인,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정보 제공, 청소년·학부모 대상 맞춤 자료 개발 등 다각도의 접근을 병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애 계양구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가정폭력과 성폭력이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 공동의 과제임을 강조하며, 계양구와 협력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더 많은 시민이 경각심을 갖고 예방과 신고 체계에 적극 참여하도록 정보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지역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신고·상담 연계 절차를 정비하고, 피해자 보호 인프라에 대한 안내를 체계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민관이 함께하는 인식개선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캠페인과 병행해 공공시설 내 안심 인프라 점검, 골목길·귀갓길 환경 개선, 불법촬영 취약지 합동 점검 등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경찰서·교육기관·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상담·보호·법률 지원에 이르는 연계 체계를 운영하며,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 이용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폭력 예방 정책의 현장 전달력을 높이고, 제도 이용에 필요한 구체적 절차와 채널을 알리는 기능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보인다. 협의회와 지자체는 향후에도 대면·비대면 복합 방식의 캠페인을 확대하고, 취약 시간대와 장소를 고려한 맞춤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운영 정보와 관련 자료, 참여 프로그램 안내 등 세부 사항은 계양구 누리집과 계양구여성단체협의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캠페인 관련 문의는 계양구 여성정책 담당부서 또는 계양구여성단체협의회로 하면 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연내 여성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워크숍, 청소년·보호자 대상 폭력예방 교육 콘텐츠 보완 등을 추진해 지역사회 전반의 감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또한 안심귀가 서비스 알림 강화, 안심무인택배서비스 이용 편의 개선, 안심지킴이집 표지 및 안내 고도화 등 생활밀착형 과제를 병행해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양구는 민관 협력 기반을 확장해 상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 평가를 통해 캠페인 효과와 제도 이용률을 주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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