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와에이아이(대표 박성민)**와 함께 잎들깨 전용 지능형 수확로봇 개발 및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센터 종합상황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금산군의 대표 작목인 잎들깨 재배 과정의 자동화 및 효율화를 목표로 한 협력 사업으로, 노동력 절감과 경영비 부담 완화, 반복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 [코리안투데이] 금산군농업기술센터-(주)와에이아이 잎들깨 수확로봇 개발 업무협약 기념사진(사진제공: 금산군청) © 임승탁 기자 |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계별 개발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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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잎들깨 전용 지능형 수확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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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잎들깨 선별·포장 자동화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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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병충해 예찰 및 최적환경제어 연동 기술 개발
특히 농촌진흥청과 충남농업기술원의 지원으로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내에 구축된 잎들깨 테스트베드를 적극 활용한다. 이를 통해 잎들깨의 생육 데이터와 환경 정보를 수집·분석하며, 현장 실증을 통해 로봇의 적용성과 완성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금산군은 2018년 전국 최초로 잎들깨 양액재배법을 도입한 이후 꾸준히 연구와 기술 고도화를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7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잎들깨 재배단지로 자리 잡았다.
박성민 ㈜와에이아이 대표는 “잎들깨 수확로봇을 통해 농가가 단순 노동에서 벗어나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기반 관리 시스템으로 생산성과 표준화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홍기 금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실증·검증·확산 단계별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의 잎들깨 전용 수확로봇 스마트팜 모델을 구현하겠다”며 “농업 현장 중심의 기술 개발로 금산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임승탁 기자: geumsa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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