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1동, 홀몸 어르신 초청 오카리나 연주와 하반기 ‘웃음팡팡’ 행사 진행

✍️ 기자: 임서진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평1동은 10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홀몸 어르신 25명을 초청해 오카리나 연주와 하반기 ‘웃음팡팡’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지역 내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문화·치유 프로그램을 결합해 사회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행사 지원과 동행에 참여해 현장 운영을 도왔으며, 안전과 편의 제공을 병행했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부평1동, 홀몸 어르신 초청 오카리나 연주와 하반기 ‘웃음팡팡’ 행사 진행 © 임서진 기자

오카리나 연주는 부평 주민 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 ‘소풍(소리의 풍경)’이 맡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풍’은 올해 계획한 4회의 연주 봉사를 이날 공연으로 마무리했으며, 가곡과 대중음악, 계절 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성해 참여자의 음악적 취향과 친숙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연주 중에는 곡 소개와 악기 설명을 통해 청취 몰입도를 높였고, 일부 곡에서는 간단한 박자 참여를 유도해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웃음팡팡’은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웃음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스트레칭과 얼굴 근육 이완, 복식 호흡, 리듬 웃음, 짧은 유머 소통 등 단계별로 이루어졌으며, 감정 환기와 긴장 완화에 목적을 두고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좌석 간 간격을 유지하며 안전 지침을 준수했으며, 진행자는 고령층의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작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동은 행사 전 간단한 건강 상태 확인과 참여자별 이동 보조를 마련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면 음악을 들을 일도, 웃을 일도 적다”라고 밝히며 “함께 모여 웃고 즐기는 시간이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유혜형 부평1동장은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으로 현장의 분위기가 따뜻해졌다”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문화활동과 정서지원 프로그램 구상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부평1동은 행사 만족도와 개선 의견을 수합해 향후 프로그램 구성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평1동은 홀몸 어르신 대상의 정서지원을 위해 정기 교류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소규모 음악회, 공예·미술 치유, 회상 치료 기반 대화 프로그램, 건강 체조 등 비대면·대면 혼합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 지원과 안전 동행 체계를 유지하고, 계절·날씨 변수에 따른 일정 조정과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 중단을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원봉사단체, 문화 예술인 등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하고, 운영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사단 ‘소풍’은 지역 기반의 자발적 음악 나눔 활동을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계획했던 4회의 연주 봉사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내년에는 공연 장소와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은 소음·진동 민감도를 고려한 시간대와 곡 구성으로 진행됐고, 고령층의 청취 편의를 위해 음량과 템포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동은 봉사단과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정기 공연과 특별 행사 연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평1동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령층의 사회적 고립 완화와 지역 공동체의 상호 돌봄 체계 강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운영에는 사전 참가 신청, 좌석 배치, 안전 동선 관리, 위기 대응 안내 등 표준화된 매뉴얼을 적용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간단한 설문과 구두 인터뷰를 통해 피드백을 수집했다고 전했다. 수집된 의견은 난이도 조정, 활동 시간 최적화, 휴식·수분 섭취 관리, 교통편 보조 등 실무 개선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평1동은 향후 정서지원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 협력과 후원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강사 섭외와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복지 대상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홍보·안내를 표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평가 지표로 참여율, 지속참여 비율, 만족도, 건강·정서 변화 자기보고 결과 등을 관리해 사업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및 정서지원 프로그램 관련 일반 문의는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일정, 참여 방법, 안전 지침 등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 누리집 ‘부평소식’과 동 소식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부평1동은 고령층의 생활 안정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주민 참여형 돌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