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11월 말까지 총 3,000여 명의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을 친숙하게 느끼고,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지역 내 전통시장 7개소에서 진행되며, 지난 8월 국공립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시작해 현재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원아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어린이, 시장 상인, 학부모 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어린이 3천여 명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참여 ©이지윤 기자
참여한 아이들은 사전에 배부된 쿠폰으로 간식이나 생활용품을 직접 구매하며 ‘돈의 가치’와 ‘소비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있다. 아이들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물건을 고르는 모습은 시장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고, 상인들에게도 미소를 안겨주고 있다. 장보기 체험 외에도 ▲스티커 타투 ▲전통놀이 체험 ▲캐릭터 인형탈 공연 ▲풍선아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단순한 장터를 넘어 가족이 함께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아이들에게는 경제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자, 전통시장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더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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