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송파문화예술회관 개관을 기념해 11월 21일과 22일, 팝페라 가수 임형주 초청 독창회와 구립예술단체 합동 공연을 개최한다. 498석 규모의 최신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회관은 앞으로 연극, 국악,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공연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임형주 독창회부터 구립예술단체 합동공연까지 이틀간 고품격 무대 선보여 © 지승주 기자 |
서울 송파구가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대폭 확대한 송파문화예술회관 개관을 기념해, 고품격 특별 공연을 마련했다.
송파구는 11월 21일(금)과 22일(토) 양일간 오후 5시,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개관기념 특별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회관 리모델링 이후 첫 공식 무대로, 구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공간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다.
송파문화예술회관은 1994년부터 운영돼 온 송파구민회관을 약 2년에 걸쳐 전면 리모델링한 시설이다. 기존 607석 규모의 대강당은 498석으로 재구성됐으며, 무대 확대 및 음향·조명·장치 등 전반적인 시스템이 최신 사양으로 교체되어 세계 수준의 공연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개관 첫날인 21일에는 CNN이 선정한 세계 3대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독창회가 열린다. 임형주는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그리운 금강산’,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투나잇’ 등 다양한 장르의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회관의 새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22일에는 송파의 문화 역량이 집약된 구립예술단체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송파구립교향악단, 구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실버합창단 등 4개 단체가 무대에 올라, 소프라노 정성미 등 전문 협연자와 함께 ‘향수’, ‘카르멘 서곡’,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변주곡’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송파문화예술회관은 이번 개관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공연을 연속적으로 선보인다. 오는 11월 29일에는 구립송파극단의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12월 6일에는 국악관현악 공연, 12월 23일에는 ‘호두까기 인형’ 발레 갈라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어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문화예술회관은 구민 모두가 예술을 향유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개관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고품격 공연을 통해 송파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앞으로도 회관을 중심으로 송파문화재단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 확산, 구립예술단체의 활동 지원, 청년·청소년 공연기획 참여 등 지역 맞춤형 문화예술 진흥 정책을 본격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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