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최근 3년간 관광기념품 20종을 새롭게 개발해 판매량과 매출 모두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외국인 관광객이 3년 전 대비 약 6배 증가한 가운데, 마그넷·키링 등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기념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외국인 관광객 6배 증가에 힘입어 기념품 © 지승주 기자 |
서울 송파구의 관광기념품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수요와 인기를 모두 끌어올리며 판매량과 매출에서 뚜렷한 성과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11월 17일, 최근 3년간 자체 개발한 관광기념품 20종의 누적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하고, 매출도 3.5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의 분석에 따르면, 관광기념품 판매량은 2022년 2,407개에서 2023년 말 기준 약 4,900개로 늘었으며, 판매액도 같은 기간 약 1,391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송파구를 찾는 관광객 증가세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2년 약 36만 명에서 2023년 212만여 명으로 대폭 늘었으며, 올해 10월 기준 누적 방문자 수는 246만여 명으로 3년 전 대비 약 6배 수준이다.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송파구는 단순한 기념 아이템을 넘어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다양한 기념품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대표 상품으로는 마그넷, 키링, 핸드타월, 머그컵, 양우산, 오르골 무드등 등이 있으며, 실용적인 상품과 감성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상품은 지난 10월 31일 출시된 ‘더 스피어 아크릴 마그넷’이다. 송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더 스피어(The Sphere)의 독특한 외관과 주변 경관을 담은 디자인으로, 송파의 낮과 밤을 각각 표현한 2종 구성이다.
‘더 스피어 마그넷’은 송파관광정보센터(송파나루길 206)에서 개당 6,5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관광정보센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관광기념품은 송파의 도시 이미지를 직접 전달하는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송파의 매력과 스토리를 담은 기념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앞으로도 관광객 수요 변화와 기념품 트렌드를 반영해, 계절별·행사별 맞춤형 상품을 기획하고,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국어 안내 및 온라인 연계 판매 등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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