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11월 18일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광진형 통합돌봄 구민 소통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돌봄 정책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 [코리안투데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문구가 적힌 카드를 들어 올리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안덕영 기자 |
광진구는 서울시 내에서 보건복지부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최초로 참여한 자치구 중 하나다. 이번 설명회는 그간 추진해 온 다양한 통합돌봄 사업을 되짚고, 향후 정책 방향과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민관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종합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기관 등 주요 서비스 제공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돌봄 주체와 지역 주민 약 23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광진구 통합돌봄 사업 홍보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설명회는 사업 대상자들의 변화된 삶을 담아낸 영상이 소개되며 현장에서 큰 공감을 자아냈다.
구는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총 202명의 돌봄 대상자를 발굴했으며, 이 중 114명을 통합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분야별 487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방문맞춤운동서비스, 퇴원환자 연계사업 등 특화된 서비스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진행된 보건복지부 민간 전문 강사의 특별 강연 ‘알기 쉬운 통합돌봄’에서는 돌봄통합지원법의 도입 배경과 핵심 제도, 현장 적용 사례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실무자들은 강연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설명회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라는 문구가 담긴 카드를 함께 들어 올리며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는 광진형 통합돌봄의 정착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장면이었다.
광진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는 지역 주민과 돌봄 주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모든 구민이 익숙한 환경에서 삶의 질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 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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