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창작과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구성하는 가운데, 디지털 콘텐츠의 ‘가치’를 어떻게 산정하고 신뢰를 확보할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산업 변화 속에서 ㈜디지털가치인증센터(DVAI)가 AI 기반 디지털 가치평가 및 인증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주)디지털가치인증센터 사진제공 © 지승주 기자 |
DVAI는 이미지·영상·음악·웹툰 등 디지털 창작물의 예술성·기술성·창의성·진정성·스토리텔링 요소 등을 AI 모델로 분석해 정량적 평가보고서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무한 복제·표절·저작권 논란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창작물의 ‘출처와 맥락’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회사는 ‘Eternals Auth’ 플랫폼과 APoT 플랫폼을 통해서 블록체인 기반 창작물 인증·저작권 보호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작품의 생성 정보를 기록하고, 이후 발생하는 변형·재가공 과정까지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DVAI는 한국AI작가협회와 협력해 AI 기반 창작 생태계의 보호·평가·인증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두 기관은 “AI 창작물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만든 결과물’이 아니라 그 결과물의 정체성과 철학을 어떻게 증명하는가”라고 강조했다.
최근 DVAI는 디지털 가치평가 및 저작권 보호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해 기술적 기반을 강화했다. 회사는 향후 KOCCA, 중기부, R&D 과제 및 TIPS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하며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DVAI 관계자는 “창작자가 공정하게 평가받고, 디지털 콘텐츠가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앞으로 AI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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