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낙엽은 되지 말자 – 황혼을 찬란하게 만드는 마음의 태도

  

우아하게 늙는 것은

많은 노인이 마음속으로 품고 있는 소망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 찾아오는 “노인 4고(苦)”가 있기 때문입니다.

 

병고(病苦), 빈고(貧苦), 고독고(孤獨苦), 무위고(無爲苦).

 

이 네 가지 고통 중

어느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정말 복 받은 노인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리안투데이] 머릿돌4. 황혼을 찬란하게 만드는 마음의 태도  © 지승주 기자

 

옛날 공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년이 되면, 모든 욕심의 유혹부터 물러나야 한다.”

 

이 말 속에는

노인의 욕심(老慾)이 결국 노인의 추함(老醜)으로 이어진다는

씁쓸한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니 노년의 삶에는

다섯 번째 고통, 곧 “노욕(老慾)의 고통”도 더해질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존 맥아더 목사는

노년의 삶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지 오래 살았다고 해서 진짜 늙은 것이 아니다.

살아 있는 동안 꿈을 잃지 않은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늙지 않는다.

문제는, 말년에 꿈까지 버릴 때

얼굴의 주름보다 더 깊은

마음의 주름이 생긴다는 것이다.”

 

나이 들어 당신에게 필요한 충고를 딱 하나만 고르라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한 번 해 보지도 않고,

먼저 포기하지 마십시오.”

 

“나는 안 돼.”

“이제 나는 쓸모없는 늙은이야.”

 

이런 말들은

당신을 보호하는 말이 아닙니다.

당신을 서서히 무너뜨리는 말입니다.

당신 스스로 자신을 매장하는 말입니다.

 

일본에서는

정년퇴직 후 집 안에만 있는 남편을 두고

아내들이 이런 표현을 쓴다고 합니다.

 

“누렛타오치바(濡れた落ち葉)”

 

우리말로 옮기면 “젖은 낙엽”입니다.

 

마른 낙엽은

산들바람에도 가볍게 날아오르지만,

젖은 낙엽은

한 번 땅에 달라붙으면

빗자루로 아무리 쓸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 표현 속에는

밖으로 내보내고 싶어도

집 안 바닥에 찰싹 달라붙어

움직이지 않으려는 늙은 남편에 대한

불만과 답답함이 묻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노인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모욕적인 말도 없을 것입니다.

 

노령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오늘,

“젖은 낙엽 신세”라는 표현은

앞으로 더 자주 우리 귀에 들어올지 모릅니다.

 

그래서 더욱,

당신은 마음속으로 다짐해야 합니다.

 

“그래도 나는 젖은 낙엽은 되지 않겠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세월이 흘렀다고 해서

체념 속에 스스로를 가두어 둘 이유도 없습니다.

 

당신 안에는 여전히

배우고, 나누고, 사랑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살아 있습니다.

 

꿈을 잃는 순간,

인생은 방향을 잃습니다.

 

꿈을 완전히 내려놓는 그때,

당신의 삶은

“젖은 낙엽 신세”로 굳어져 버립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인생의 빛깔은

아침보다 황혼이 더욱 찬란한 법이다.”

 

당신의 인생이 어느 계절을 걷고 있든,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당신의 황혼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당신은 무엇을 포기하고 있습니까.

또 무엇을 다시 붙잡겠습니까.

 

젖은 낙엽이 아니라

가볍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마른 낙엽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오늘을

조금 더 가볍게, 조금 더 밝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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