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되거나 개선되는 시정 과제로 6대 분야 82건의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발표했다. 이번 시정 변화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미래산업 육성과 생활 밀착형 정책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울산시는 경제·산업, 문화·관광·체육, 환경·녹지, 복지·건강·안전, 교통·도시, 행정·시민생활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방위산업, 수소,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울산 앞바다를 활용한 탄소제로 수중데이터센터 표준모형 개발을 비롯해 중·대형 선박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사업, 석유·화학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 방산혁신연합지구 지정 등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또한 중소기업 인공지능 기반 육성자금 지원과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시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지원 대상을 19~20세로 확대하고 1인당 20만 원을 지원해 청년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인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 인상과 함께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대, 반구천 일원의 역사문화 관광 거점 육성도 추진된다.
환경·녹지 분야에서는 생활환경 안전과 기후 대응 정책이 강화된다. 어린이 활동공간에 환경안전관리 기준을 본격 적용하고,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을 강화해 초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 전기차 충전시설 신고제 신설과 도시 청결 기동대 운영 등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도 병행한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시청 전경사진 © 정소영 기자 |
복지·건강·안전 분야에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과 촘촘한 돌봄·의료 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둔다.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단가 인상과 아동급식 지원 확대,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강화, 산재전문공공병원 개원 등을 통해 생애 전 주기 건강 안전망을 강화한다.
교통·도시 분야에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도시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특히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대상 연령을 기존 7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해 고령층 이동 부담을 줄인다. 이와 함께 지갑 없는 주차장 서비스 확대와 공업탑 로터리 교통체계 개선도 추진된다.
행정·시민생활 분야에서는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 개선이 이뤄진다. 전입 세대 환영지원금 지급 방식이 개선되고, 120해울이콜센터 근무 시간이 확대된다. 수도요금 전자고지·자동납부 신청자에 대한 요금 할인 제도도 시행돼 시민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2026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의 세부 내용은 울산시 누리집 시정소식-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 울산강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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