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4일 구청장실에서 6·25 전쟁 참전유공자인 故 김말돌 하사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코리안투데이] 6·25참전 국가유공자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에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 왼쪽)과 유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이번 수여식은 전사 후 70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故(고) 김말돌 하사는 제6보병사단 소속으로 18세에 입대해 1953년 7월 강원도 금화지구에서 전사한 전우로, 당시 금화지구는 정전협정 직전까지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 지역이었다.
이번 무공훈장 수여는 국방부의 ‘6·25 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쟁의 혼란 속에서 훈장을 받지 못한 유공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다.
故 김말돌 하사의 훈장은 그의 조카인 김정대씨가 대신 수령하게 되었다. 김정대씨는 “이 훈장은 6·25 전쟁에 참전하신 모든 용사들을 기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동대문구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6·25 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의 평화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는 전쟁의 역사를 되새기고, 유공자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지역사회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러한 행사들은 지역 사회가 국가유공자들에게 예우를 다하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공자들의 기념과 예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담당: 복지정책과
문의: 02-2127-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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