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긍수 가곡의 대향연, 고목가 제12회 대공연 개최

 

2025년 9월 15일 저녁 7시 30분, 한국 가곡의 대가 임긍수의 대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임긍수 가곡’의 정수를 담은 제12회 고목가 대공연이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 고목가 제12회 대공연 개최

 [코리안투데이] 임긍수 가곡, 제12회 고목가 대향연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 ©김현수 기자

 

이번 무대는 임긍수 작곡가가 지난 수십 년간 발표한 명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지휘자 김이규와 합창지휘자 석성환이 이끄는 뉴서울팝스오케스트라, 솔레디오 합창단이 웅장한 연주를 선사한다. 특히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무대의 깊이와 감동을 더한다. 소프라노 박미자, 박현주, 양귀비, 홍예선을 비롯해 테너 김충희, 바리톤 한정석, 이승환 등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들이 함께한다. 또한 남성성악앙상블 리포엣의 출연도 예정되어 있어 다채로운 무대를 기대케 한다.

 

임긍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50여 년 동안 1,600여 곡 이상의 작품을 발표한 국내 대표 한국 가곡 작곡가로, “그에게서 자연의 언어들을 보았다”(고 박태순 문학평론가)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인간과 자연, 삶과 신앙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코리안투데이] 한국 가곡의 거장 임긍수, 고목가 대공연으로 감동의 무대 선사 © 김현수 기자

 

이번 고목가 공연 프로그램은 서정적이면서도 철학적 깊이를 지닌 가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살다 보니 왜 그랬네’, ‘간밤에 가짓잎 메우는 바람’, ‘그고 따라 가려네(수남읍 사모타미)’ 등 임 작곡가 특유의 시적 언어와 한국적 정서가 짙게 배어 있는 곡들이 주요 레퍼토리다.

 

공연의 사회는 채영신 아나운서가 맡아 전체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 예정이며, “밝은 빛 찬양합시다”, “주와 함께 살리라”와 같은 신앙적 주제를 담은 곡들도 포함되어 있어 감동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롯데콘서트홀 공연 티켓은 R석 12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으로 예매는 롯데콘서트홀 및 인터파크, NOL 티켓 등에서 가능하다. 이 행사는 임긍수 작곡가 연구위원회가 주최하고, 다양한 음악 및 예술 관련 기관이 후원하며, 명실상부한 한국 가곡 축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다.

 

한편 임긍수 작곡가는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는 결국 하나로 통합니다. 마음을 여는 음악의 힘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정보 보기 (롯데콘서트홀 공식 사이트)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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