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1월 9일 발곡역 생활체조광장에서 청각·언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농청 명랑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의정부시지회(지회장 정성렬)가 주관하며,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농청 명랑운동회는 1부 기념식, 2부 걷기 대회, 3부 명랑운동회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명랑운동회에서는 훌라후프 돌리기, 볼로볼, 오자미 던지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친목을 다지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행사에 참석해 “청각·언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명랑운동회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통합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의정부시가 장애인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자리가 많아지면서 소통과 이해가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며, “의정부시가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농청 명랑운동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거리감을 좁히고,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