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문경복)은 2025년 백령면 사곶지구(465필지, 면적 229,141㎡)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지적공부가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계 분쟁을 해소하고, 종이에 기록된 지적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적재조사사업은 국비 지원을 받아 2012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토지형상을 정형화해 토지의 이용 가치를 높이고 분쟁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타인 소유 토지를 건축물이 점유하는 문제와 같은 경계 관련 분쟁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옹진군은 앞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백령면 연화지구에서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했으며, 이번 사곶지구 사업은 2025년 시작해 2026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2025년 백령면 사곶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지역 © 김미희 기자 |
김원식 옹진군 민원지적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토지경계와 관련된 분쟁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토지소유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정확한 토지경계 설정으로 주민 생활의 편의를 증진하고, 백령면 지역 토지 활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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