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9일(토) 오전 10시, 하남시 낙하산 훈련장에서 ‘하남시 K-어싱 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푸른 숲과 한강이 쉼쉬는 하남시 전국 맨발걷기 축제‘라는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한층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하남시 맨발걷기협회가 주최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코리안투데이] 맨발걷기 어싱 축제 홍보 전단지 © 백창희 기자 |
‘어싱(Earthing)’은 우리말로 ‘땅과의 접촉‘을 뜻하며, 맨발로 땅을 걷거나 촉하는 행위를 말한다. 어싱은 주로 자연 속에서 맨발로 흙, 모래, 잔디 등에 닿는 것을 통해 신체와 지구의 자연 에너지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개념은 자 연에서 얻을 수 있는 전자적 접지 효과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론에 기반합니다.
이번 축제는 맨발걷기의 건강적 이점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기회를 갖게 된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맨발걷기는 혈액순환 촉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으며, 발 근육을 강화하고 자세 교정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리안투데이] 평소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매주 토요일 오전 어싱을 즐기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시민들 © 백창희 기자 |
1부는 기념식 및 맨발걷기 행사가 진행되고, 2부에서는 문화공연과 다양한 게임, 경품 대기 등 풍성한 부대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 중에는 세계적인 국제환경운동가인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참석해 더욱 화제를 모은다. 그는 세계최초로 일본 후지산 만년설산을 맨발로 등반한 기록을 비롯해 다양한 맨발 관련 도전과 기록을 보유한 인물로, 이번 축제를 통해 참가자들과 소중한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중국의 세계일대일로 공소연맹 주석 장옥권이 축사자로 참여해 국제적인 행사로서의 의미도 더하고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선착순 3,000명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코리안투데이] 일상에서 즐기는 하남 산책로 자연 맨발걷기 실천 © 백창희 기자 |
어싱의 장점
- 스트레스 해소: 맨발로 땅을 걸으면 신체와 자연이 직접 접촉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자연의 촉감과 공기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 혈액순환 촉진: 맨발로 걷는 동안 발바닥의 압력이 자연스럽게 분포되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신체의 에너지 흐름이 활성화됩니다.
- 염증 감소: 어싱을 통해 몸이 지구의 자연 전자와 접지되면 신체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수면 개선: 어싱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면의 질이 개선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근육 및 관절 건강 개선: 발의 근육과 관절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므로, 발과 다리 근육을 강화하고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됩니다.
심신 안정: 자연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으며, 불안감과 긴장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남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건강과 휴식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하남시만의 특색 있는 문화정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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