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11월 16일 광희동 세운푸르지오 헤리시티 커뮤니티실에서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호신술 교육을 진행했다. 위험 상황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처법과 호신용품 사용법을 배우며 1인 가구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코리안투데이] 중구 광희동,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호신술 교육 실시 © 지승주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11월 16일 광희동 세운푸르지오 헤리시티 커뮤니티실에서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호신술 교육을 개최했다. 광희동은 중구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전체 인구의 73%가 1인 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구는 서울시 지역특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1인 가구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한 생활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호신술 교육에는 2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위급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실용적인 호신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강사로부터 호신 경보기, 삼단봉, 호신용 스프레이 등 휴대용 호신용품의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실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을지지구대 경찰관들이 참석해 데이트 폭력 및 범죄 예방에 관한 정보도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뉴스를 통해 접하는 사건들로 인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위급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게 되어 안심이 된다”라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광희동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광희동 거주 1인 가구 30여 명이 참여해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으며, 쓰레기연구소 새롬을 방문해 견학 및 분리배출 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중구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호신술 교육과 분리배출 교육 등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1인 가구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서울시에서 1인 가구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이라며, “1인 가구가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앞으로도 1인 가구를 위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