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에 위치한 ‘두올 리폼가게‘의 김미영 사장은 5년간의 점원 경험을 거쳐 본인의 리폼 가게를 창업한 지 7년 차인 창업자다. 특수 미싱 기계를 비치하고 고유한 박음질 기술로 리폼 업계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했다.
그의 가게는 특히 3mm 두께 데코타일이나 스텐판 박음질이 가능하여 손님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이와 같은 특수 작업으로 인해 두올은 특별한 수리가 필요할 때 주변 사람들이 추천하고 찾는 곳이 되었다. 김 사장은 추억이 깃든 물건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응답하며 업무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한다.
![]() [코리안투데이] 작업에 열중인 김미영대표 © 최태수 기자 |
김 사장은 새것보다 복원하는 것이 더 가치 있을 때가 있다고 말한다. 두올에서는 평범한 미싱으로는 불가능한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물건에 담긴 이야기와 추억을 살린다. 이런 점에서 고객과의 교감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의미 있는 관계로 발전한다. 김 사장은 고객들의 만족과 행복한 반응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이러한 헌신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두올 리폼가게와 같은 장인의 손길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한다. 김미영 사장은 인공지능과 기계가 발달해도 각각의 물건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수리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
그는 매일 고객의 소중한 물건을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에 자신의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두올 리폼가게의 이야기는 기술이 발전해도 변치 않을 인간의 손길과 정성, 그리고 그 속에서 태어나는 진정한 가치에 대해 우리에게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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