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대상 교통비 환급 정책 ‘The 경기패스’ 가입자 100만 명 돌파!
경기도민이라면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16일 기준 The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237만 명이며, 이 중 경기도 가입자는 100만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K-패스와 The 경기패스의 차별화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맞춤형 교통비 지원 사업이다. K-패스는 전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일정 비율의 환급 혜택을 주지만, The 경기패스는 여기에 더해 경기도민들에게 무제한 이용 혜택과 환급 비율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요금 부담을 더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풀고, 청년의 연령기준을 기존 19세에서 34세까지에서 19세에서 39세로 확대하여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20대와 30대 청년은 대중교통 비용의 30%, 40대 이상의 일반 도민은 20%, 저소득층 도민은 53%의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The 경기패스 효과와 가입 현황
경기도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The 경기패스에 가입한 100만 명 중 약 80%인 80만 명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환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환급 금액은 약 2만 원에 달하며, 월 대중교통 이용 횟수도 5월 평균 29회에서 8월 40회로 증가했다. 이는 The 경기패스가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한편,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가 적용되지 않는 6세에서 18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통비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간 최대 24만 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하며, 현재 42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로써 The 경기패스와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합한 총 수혜자는 142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경기도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자 271만 명 중 절반 이상이 교통비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많은 혜택과 정책 연계
남상은 경기도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가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확대하고 다른 교통 정책들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he 경기패스는 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신분당선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K-패스 누리집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경기도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