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관한 ‘2024년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 서비스 이용 및 제공 사례 공모전’에서 장애인인권연대 소속 한윤미 씨의 작품 ‘스스로 하는 아이, 성장하는 부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자폐성 장애아동의 부모와 돌보미가 협력하여 아동의 자립성과 성장을 이끌어낸 과정을 담고 있다. 한 씨는 돌봄 서비스의 도움으로 아이의 독립성을 키울 수 있었으며, 자신도 양육 부담을 덜고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경상남도장애인부모연대 소속 김가린 씨의 ‘흐릿함을 다시 밝힌 시간들’과 울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김일동 씨의 ‘조금씩 다가오는 너의 마음만큼 커지는 나의 희망’이 선정되었다. 장려상은 충청남도장애인부모회 소속 박진순 씨의 ‘소리 없는 세상에서 소리의 세상으로’, 대전광역시장애인부모회 소속 홍승주 씨의 ‘우리의 돌봄, 함께여서 가능했던 순간들’,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안수빈 씨의 ‘꿈을 꿀 수 있다면, 그 꿈을 실현할 수도 있다’가 수상했다.
또한, 사업시행기관 실무자 부문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부모회 소속 양지원 씨의 ‘새로운 시작’과 대구광역시장애인부모회 소속 김나경 씨의 ‘삐약 삐약 병아리 사회복지사의 첫 걸음’이 장려상을 받았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장애아 가족들의 성장과 희망을 응원하며, 돌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이 장애아가족양육지원사업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작들은 2025년 2월 중 사례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broso.or.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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