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2025년부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치매 감별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확대한다. 이는 비용부담으로 검진을 미루거나 받지 못하는 경우를 줄이고, 치매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 [코리안투데이] 하남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백창희 기자 |
하남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선별검사와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치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전문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감별검사의 경우 비용이 발생한다. 기존에는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만 일부 비용을 지원받았으나, 이보다 소득이 높은 경우 지원이 불가능했다.
이번 조치로 감별검사가 필요한 시민은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협력병원에서 뇌 영상 촬영과 혈액 검사 등을 받을 수 있으며, 검사비는 최대 8만원까지 지원된다. 다만,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의료지원 대상자는 중복 지원으로 제외된다.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도 확대된다.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중위소득 140%* 이하 기준을 충족하면 월 최대 3만원까지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참고자료] 기준 중위소득 140% 치매 치료관리비 건강보험료(단위: 원)
가구원 수 |
1인 |
2인 |
3인 |
4인 |
5인 |
6인 |
직장가입자 |
118,821 |
196,177 |
252,203 |
311,031 |
354,964 |
407,092 |
(134,208) |
(221,582) |
(284,863) |
(351,310) |
(400,932) |
(459,810) |
|
지역가입자 |
46,072 |
133,680 |
196,416 |
269,976 |
320,449 |
382,076 |
(52,038) |
(150,992) |
(221,852) |
(304,938) |
(361,947) |
(431,555) |
※ ( ) 안의 금액은 장기요양보험료 합산 금액임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2025년부터 경기도 치매 케어 패키지의 일환으로 치매감별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을 확대해, 치매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도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교육과 인지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031-790-625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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