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속에서도 울려 퍼진 통기타 선율…세종통기타동아리 ‘세음동’ 감동 공연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마련한 특별 공연에서, 나무랄데없는 예술가 1기 세종시통기타동아리 ‘세음동’이 비를 뚫고 무대를 완주하며 진한 감동을 남겼다.

 

5월 5일 오후,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수목원 야외무대가 가득 찼다.수백 명의 시민들이 모여 어린이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통기타동아리(세음동) 세종수목원 나무랄데없는예술가 공연  © 이윤주 기자

 

어쿠스틱 밴드 ‘세음동’은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 7명의 연주자가 통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라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선율을 끝까지 전했다. 비를 피해 우산을 펼친 관객들 사이에서도 연주에 귀 기울이는 분위기는 쉽게 흩어지지 않았다. 공연 내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어린이날에 걸맞은 여운 가득한 무대가 완성됐다.

 

‘세음동’은 세종시 내 통기타 동호인들로 구성된 시민 밴드로, 다양한 지역 문화 행사에 참여하며 실력과 열정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도 정제된 연주와 부드러운 화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 세대까지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요와 가요곡들로 세대를 아우른 것도 인상적이었다.

 

주최 측은 “예상치 못한 날씨였지만, 시민과 연주자들의 열정 덕분에 공연이 더욱 특별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세음동의 연주는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이번 어린이날 행사의 백미로 자리 잡았다.

 

기억에 남을 이 날의 공연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긴 문화의 장이었다. 세종의 중심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이 작은 무대는 ‘우리들 세상’이라는 주제를 온전히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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