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송림사가 또 한 번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송림사는 5일 금남면 내 중·고등학생 10명에게 각각 3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취약계층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송림사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금남면 송림사 주지 혜진스님은 “학생들이 학습 의지를 다지고 훌륭한 인재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불교의 자비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 온 송림사는 정월대보름에도 백미 기부를 이어오며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지역민들의 신뢰를 얻고, 교육 소외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송림사, 부처님 오신 날 맞아 지역 학생에 장학금 전달 © 이윤주 기자 |
금남면장 김건제는 “해마다 변함없이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해주는 송림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힘이 되는 의미 있는 후원”이라고 밝혔다.
송림사의 이번 장학금 기탁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공동체의 정서적 연대를 동시에 강화하는 의미를 지닌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교육 여건이 열악한 이들에게 이러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는 소중한 밑거름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나눔은 실천을 통해 그 의미가 확산된다.
매년 되풀이되는 기부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실천이다.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송림사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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