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건축계의 축제이자 화합의 장인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건축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5월 10일 전주비전대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대한건축사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와 전주시 건축사회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전북개발공사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및 각 지역 건축사회가 참여하며 지역 건축인의 연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도내 건축사, 기술사, 건축 관련 실무자들과 그 가족 등 약 6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 당일 전주 지역은 화창한 봄날씨로 행사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으며, 참가자들은 경기와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건축인으로서의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세 개의 팀으로 나뉘어 단체 경기를 진행했다. 전북특별자치도청·전북개발공사·시군 연합팀(A팀), 전주·완주 연합팀(B팀), 건축사회팀(C팀)이 축구, 줄다리기, 계주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경기장에는 응원과 함성, 환호가 끊이지 않았으며, 참가자들은 웃음과 땀으로 하나가 되는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체감했다. 가족 단위로 마련된 레크리에이션도 큰 호응을 얻으며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기능했다.
한 참가자는 “이런 행사는 단순한 체육대회 이상의 의미가 있다. 도내 건축인으로서 소속감을 확인하고 서로 다른 지역의 동료들과 새롭게 교류하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전북특별자치도 건축인 한마음 체육대회 기념촬영 © 강정석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건축은 도시의 얼굴이며, 삶을 담아내는 공간”이라며, “오늘 이 체육대회를 통해 도내 건축인들이 더욱 결속하여, 도민을 위한 더 나은 건축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건축인의 권익 증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며, 이번 체육대회가 전북 건축계 내 연대와 협력, 자긍심을 고양시키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선 건축인의 연대감이 크게 증진되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전북도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건축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다양한 장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은 궁극적으로 도민 삶의 공간을 보다 풍요롭고 안전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건축인 한마음 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전북 건축인의 정신적 결속과 사회적 역할을 확인하는 플랫폼으로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번 행사를 통해 쌓은 연대의 에너지가 향후 전북 건축계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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