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한양대학교 재학생들을 위해 ‘천 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성동구는 대학생들이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고 아침 결식을 줄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시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가 한양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천 원의 아침밥’을 지원한다. (사진은 ‘천 원의 아침밥’ 체험을 위해 정원오 성동 구청장이 한양대학교에 방문한 모습 ©손현주 기자 |
이번 사업은 성동구와 한양대학교, 서울시,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추진하며, 학생들은 매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까지 한양대 학생식당에서 단돈 천 원에 영양 가득한 아침 식사를 제공받는다. 방학 기간에도 동일하게 운영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재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00원을, 성동구·서울시·학교가 각각 1,000원씩 부담해 총 5,000원의 식사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은 물론, 국내 쌀 소비 촉진 효과도 함께 노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13일 한양대학교를 찾아 직접 아침밥을 체험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천 원의 아침밥이 단순한 한 끼 지원을 넘어, 청년 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학업 환경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발굴하고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향후에도 한양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 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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