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5동, 만성질환 어르신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한 ‘100세 건강교실’ 수료식 개최

 

부평구 부평5동이 지난 26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00세 건강교실’ 수료식을 열었다. 이번 과정은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11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8월까지 총 10회 운영됐으며,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습관 정착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목표로 했다. 교육에 성실히 참여한 수료 어르신들은 이날 수료증을 받고, 배운 내용을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나눴다.

 

 [코리안투데이]  부평5동, 만성질환 어르신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한 ‘100세 건강교실’ 수료식 개최  © 임서진 기자

 

프로그램은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춘 단계별 구성으로 진행됐다. 혈압·혈당 관리 교육에서는 질환의 원리와 합병증 예방, 올바른 혈압·혈당 측정법, 복약 순응도 향상 요령을 다뤘다. 특히 가정용 혈압계와 혈당계 사용법을 실습하고, 측정 기록지를 활용해 변화를 점검하는 방법을 익힘으로써 스스로 상태를 관리하는 기반을 갖추도록 했다. 운동 교육은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저강도 근력·유연성 운동, 호흡법, 균형 잡기 동작을 중심으로 구성해 낙상 예방과 기초 체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의자 스쿼트, 탄력밴드 스트레칭, 10분 순환운동 등 가정에서도 쉽게 반복할 수 있는 루틴을 제공해 실천 장벽을 낮췄다.

 

식생활 영역에서는 ‘건강 밥상’ 세션을 통해 당·염분·지방의 균형 있는 섭취법과 식재료 선택 요령을 소개했다. 제철 채소와 단백질의 균형, 가정 간편식(HMR) 선택 시 영양표시 읽는 법, 외식 시 양 조절과 순서 식사(채소-단백질-탄수화물) 팁 등 실제 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지침이 제공됐다. 참여자들은 소량 조리 실습과 나트륨 줄이기 간단 레시피를 함께 배우며 식단 관리의 자신감을 높였다. 더불어 건강 걷기 대회는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개별 목표 걸음 수를 설정해 단계적으로 늘려가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동네 공원·골목길을 활용한 코스 걷기와 바른 보행 자세 교정, 심박수 체크 등 실전 중심의 체험으로 운동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함께 느끼도록 했다.

 

교육 전·후에는 건강 인식과 생활습관 변화에 대한 간단 설문과 측정이 실시되어, 참여자 스스로의 변화를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일부 어르신은 주 3회 이상 걷기 실천, 야식 빈도 감소, 혈압·혈당 기록 습관화 등 긍정적 변화를 보고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서는 실천하기 어려웠던 건강습관을 함께 배우고 실천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교육 덕분에 측정 기록을 꾸준히 쓰게 되었고, 식사 순서만 바꿔도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평5동은 교육 효과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료 이후에도 생활 실천 체크리스트와 홈트레이닝 안내지를 제공하고, 자발적 소모임을 연계해 서로의 실천을 격려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보건소와 협력해 만성질환 합병증 검진, 영양상담, 금연·절주 프로그램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에게는 찾아가는 상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를 병행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약물 복용 점검, 의료기관 진료 연계, 안전한 주거환경 확인 등 생활 전반의 위험요인을 함께 살피는 것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100세 건강교실’은 단기간의 일회성 교육을 넘어,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하는 힘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르신들에게는 복잡한 의학 지식보다 실천 가능한 작은 변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 10분 스트레칭”, “주 3일 20분 걷기”, “식사 전 채소 한 접시”와 같은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기록·공유하는 참여형 방식이 도입됐다. 교육 현장에서는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실천 팁을 보완했고, 강사는 과도한 목표 설정을 지양하고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춘 속도 조절을 강조했다.

 

수료식에서 박애영 부평5동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수료를 계기로 하반기에도 계절성 질환 예방 교육, 낙상 예방 교실, 고독사 예방 안부살핌 활동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지속할 예정이다. 나아가 지역 병의원·약국·체육시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건강정보 제공과 운동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동 단위 건강 공동체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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